마을버스 기사, 주부들도 시간선택제로 취업해요

김성일

| 2014-03-31 00:22:32

고용노동부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마을버스 등 운수업체와 정부가 여성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전국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28일 버스연합회 대회의실에서 버스운수업종 여성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28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버스운수업종에서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성공모델을 만들어 확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정부 부처 간 협업을 바탕으로 운수단체와 협력해 ‘버스운수업종 여성일자리 창출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마을버스, 시내버스 업종 중에서 대표성을 가진 업체를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행정적, 제도적, 재정적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업계 경영개선을 위한 제도개선을 검토하고 일자리 창출 우수업체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발굴 및 운영을 위한 컨설팅, 신규 고용창출에 대한 인건비, 사회보험료 등을 지원한다. 여가부는 새일센터를 통해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홍보하고 취업희망자를 발굴·알선을 지원하는 한편 채용된 여성근로자, 기업 대상으로 사후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 박종흠 교통물류실장은 “고용률 70% 달성 방안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사업은 부처 간에 긴밀히 협업하고 업계와 힘을 모으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구인․구직 미스매치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용부 이재흥 고용정책실장은 “앞으로 마을버스 등과 같은 생활밀착형 시간선택제 일자리도 열심히 발굴해 나갈 것이다”며 “경력단절 여성 등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시간선택제 적합업종 발굴과 지원을 전방위로 폭넓게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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