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폭력 건수 '제로' 도전…우리에게 희망을 줘

이혜자

| 2014-03-28 10:33:22

경상북도봉화교육지원청 조시박 교육장

[시사투데이 이혜자 기자] ‘학원폭력, 왕따’라는 단어를 이웃나라 일본의 뉴스거리로 접하던 시절이 있었으나 현재는 우리의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현실에서 탁월한 리더쉽으로 일선 교사나 교육 행정 직원들과의 화합을 이끌어내며 학원폭력 건수 제로에 도전하고 있는 봉화교육지원청 조시박 교육장의 모범적인 교육행정 사례들이 우리에게 작은 희망을 주고 있다.

조 교육장은 1977년 평교사를 시작으로 교장과 장학사·연구사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에게 지식을 집어넣는 교육은 지양하고 그들의 재능과 역량을 끌어내는 인성 교육과 지역특성을 살린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런 조교육장의 여러 가지 교육행정들이 초반에는“엉뚱한 계획으로 귀찮은 일 만든다고 불만스러운 눈총을 받기도 하였으나 점차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총괄책임자로써 인정받아 그를 믿고 따르는 젊고 새로운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연결고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런 조교육장은 매일 새벽 4시 전에 일어나 2시간 정도를 걸으며 새로운 교육행정을 계획하고 실천 의지를 다짐하고 있다. 그렇게 계획을 세워 실시한 교육행정 중에서 봉화의 청정자연과 전통을 살리는 다양한 테마·체험 활동 , 1인 1악기 연주, 그리고 학교와 지역의 경로당·노인정·요양시설이 연계된 우리 동네 돌봄 운영 권장 등은 인성교육과 더불어 문화예술교육의 효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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