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시설 울타리·면회실 없애고 24시간 개방
이혜자
| 2014-03-28 10:23:01
[시사투데이 이혜자 기자] 전체 국민 중 65세 이상이 7%를 넘으면 고령화 사회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화 사회에 접어 들었고 2026년에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 노인복지 정책이나 보호·요양 시설 등은 매우 미흡한 실정이며 노인자살률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불명예를 얻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자비정신과 중생구제를 목적으로 1984년부터 노인·장애인·아동 무의탁자나 연고가 있어도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복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노인요양시설인 사회복지법인 예천연꽃마을(서경석 이사장)이 관심을 끌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 곳의 서경석 이사장은 인권존중과 존엄정신을 바탕으로 시설 이용자·생활자 분들을 내 가족처럼 정성스럽게 보살피라고 입버릇처럼 직원들을 교육시키고 있다. 또한 서 이사장은 현재 예천연꽃마을과 상주 보림원 그리고 중증장애인 생활시설 극락마을·장애인 이용시설인 서대구 주간보호센터를 총괄운영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의 어릴 적 꿈은 선생님이 되는 것이였다.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시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면학의 꿈을 이루고 고등 교사로 10년 간 재직하고 있을때 예천연꽃마을 설립자이신 정안스님이 그곳의 살림 살이가 커져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을 해 왔다.
이에 교편 생활을 접고 내려가 살림을 운영하면서 약 3년 정도 정착하지 못하고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던 중 여기에 있는 사람들을 두고 떠날 수 없다는 판단아래 머무르기로 결단을 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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