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계기간, 국제선 국내선 정기편 항공운항 스케줄 인가
조윤미
| 2014-03-28 09:48:56
시사투데이 조윤미 기자]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올 하계기간(3.30~10.25) 동안의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스케줄을 인가했다.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은 미주 등의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에 따른 운항시각 변동과 계절적 수요에 탄력적 대처를 위해 1년에 2차례(동·하계) 스케줄을 조정한다.
우선 국제선은 81개 항공사가 총 308개 노선에 왕복 주 3,305회 운항할 계획이다. 전년 하계와 대비해 운항횟수는 주 242회(+7.9%)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30.0%(주1,023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일본 17.8%(주651회), 미국 11.4%(주418회), 필리핀 6.3%(주231회), 홍콩 6.0%(주218회), 태국 4.9%(주178회) 등이다.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의 운항횟수도 전년 하계 주 258회에서 올해 하계 주 339회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일본, 중국, 동남아, 홍콩 등 하절기 항공시장 수요충족을 위한 기존 노선 운항, 신규 취항노선이 확대된 결과로 분석된다.
국내선은 총 21개 노선에서 주 1,717회를 운항해 전년 하계대비 운항횟수가 주 133회(8.4%) 늘어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전년대비 주 3회(0.3%) 증편한 주 896회를, 저비용항공사는 주 130회(18.8%) 증편한 주821회를 운항한다. 13개 제주노선은 전년 하계대비 주145회(12.5%) 늘어 주 1,304회고 저비용항공사의 점유율이 55.8%로 전년 하계대비 4.6% 증가했다.
특히 좌석난이 심한 제주-김포 노선은 전년 하계대비 주 94회(12.7%) 증편한 주 836회 운항으로 국내노선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주노선을 제외한 8개 내륙노선은 전년 하계대비 주 12회(△3%) 감소한 413회를 운항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에게 오는 30일부터 변경되는 항공사의 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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