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실력에 맞는 인성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
조은희
| 2014-02-28 09:36:40
시사투데이 조은희 기자] 정부가 ‘김치와 김장문화’에 이어 ‘한식과 한식문화’의 유네스코세계유산 등재작업에 나섰다.
지난 3일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한식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업무추진 중에 있다”며 “한식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역·장소·조리사를 불문하고 한결같은 한식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한식표준화’작업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 한·외식 및 수출가공업체의 경쟁력강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여기에 대해 혜전대학교 호텔조리외식계열 김경임 교수는 “한국음식이 세계인의 입맛에 맞도록 변하지 않는다면 이는 한식수출산업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며 “각 해외음식전문가들과 협조해 한식의 문제점인 잦은 염도사용과 장시간에 걸쳐 조리하는 등의 대책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15년 전부터 호텔조리외식계열의 전문 교육후학양성에 심혈을 기울이며 현재 혜전대학교 교수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혜전대학교 호텔조리외식계열은 8개 세부전공(한식·서양식·중식·일식·외식경영·푸드스타일링·음료경영·조리유학전공)으로 나뉘며 이는 특성화교육을 통한 호텔·외식산업분야의 ‘전문인 양성’이라는 목표의식이 담겨있다.
김 교수는 “지식정보를 전달하는 것에 앞서는 것보다 학생과 친밀한 유대관계를 맺는 것이 더 우선이다”며 “이 같은 교육철학이 지금의 나를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인재육성에 박차를 가하고자 영국웨스트민스터킹스웨이칼리지·중국청도호텔관리대학·일본동경식량학원과 자매학교를 맺었다.
특히 중국청도호텔관리대학의 경우 1학기동안 학점이 인정되는 교환학생프로그램구축 및 국가자격증이수제도로 학생들로부터 호평이 자자하다.
이에 김 교수는 “글로벌실력을 갖춘 인재육성도 중요하지만 실력에 맞는 인성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모두 겸비한 조리사가 건강한 음식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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