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내 생태휴식 공간 ‘자연마당’ 조성 확대

정경화

| 2014-02-28 09:13:09

서울, 부산, 대구 등 3개소 시작으로 신규로 3개소 선정 계획 전북 익산 자연마당 조감도 인천 서구 자연마당 조감도

시사투데이 정경화 기자] 환경부는 도시의 생태휴식공간을 목표로 도입된 ‘자연마당’ 조성 사업을 2017년까지 2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자연마당은 도시 생활권의 훼손되고 방치된 공간을 복원해 습지, 개울, 초지, 숲 등 다양한 유형의 생물서식처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주변의 자연환경과의 연계성을 확보해 도시의 생태거점 복원과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

지난해 서울 중계동, 부산 용호동, 대구 불로동 3개 지역에 착공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인천 서구 연희동, 전북 익산시 영등동 2개 지역을 착공한다. 이들 2개 지역은 지난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됐고 2015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올해도 자연마당 사업지 3개소를 추가로 선정하고 도시 내 소규모의 훼손지 복원사업도 적극 추진해 생태휴식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연마당 신규 사업지는 다양한 생물서식공간 등 조성을 위해 최소면적 5만㎡ 이상의 도시 내 유휴·방치된 지역으로서 접근성이 좋은 생활권 지역을 대상으로 3월중 지자체에 대한 수요조사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도시 내 폐철도부지, 훼손습지, 인공지반 등 소규모 유휴공간 등을 활용한 생태공간 조성과 훼손된 자연환경 복원을 위해 올해 15개 지역(약 15만㎡, 70억원)에 대한 생태복원사업도 추진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자연마당 조성과 훼손지 복원 사업을 통해 생활권 가까이에서 휴식·체험 등 자연이 주는 혜택을 시민들이 보다 많이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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