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참빗살나무 포함 11종 생물 새롭게 발견

전해원

| 2014-02-18 11:36:29

독도식물 5종 유전체정보 유전자은행에 최초 등록 독도에서 새롭게 확인된 생물종(붉은가슴도요) 독도에서 새롭게 확인된 생물종(참빗살나무 1종)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환경부 소속 대구지방환경청은 독도 생물자원 확보와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실시한 ‘2013년도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 및 식물 유전자 분석’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그 결과,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을 시작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식물, 조류 등 630종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기존 독도 조사연구문헌에 보고되지 않았던 참빗살나무, 솔양진이, 붉은가슴도요, 세가락도요 등 생물 11종이 새롭게 확인돼 그동안 총 99종의 새로운 생물종을 확인·보고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확보된 유전정보는 신뢰성 확보와 과학적 관리를 위해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와 국립생물자원관에 엽록체 유전체 5종이 등록돼 인계됐으며 유전정보를 필요로 하는 학계와 산업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독도 자생식물에 대한 유전분석을 실시해 한반도와 다른 독특한 환경에서 자라는 식물의 특이성을 규명할 기초정보를 확보해 독도 자생식물의 증식·복원과 실효적 지배를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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