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겨울철새 개체수 지난해 대비 11.1% 증가
이재규
| 2014-01-29 11:17:04
시사투데이 이재규 기자]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전국 195개 철새도래지를 대상으로 지난 24~26일 2일간 AI 적극 대응을 위해 오리류 집중 조사와 함께 ‘겨울철 조류 동시센서스’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전국 도래 겨울철새 개체수는 총 1백 26만 9,396개체로 확인됐고 지난해 1백 13만 3,394개체와 비교해 11.1%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지역 중 겨울철새가 가장 많이 도래한 지역은 금강호(25만 8,221개체)로 확인됐다. 이어 동림저수지(7만 866개체), 태화강(5만 2,626개체), 삽교호(4만 7,906개체), 울산-구룡포 해안(3만 8,398개체) 순이었다.
집단적 이동 성향이 강하고 지역별 도래개체수의 절대적 영향을 주는 가창오리의 개체수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종이 확인된 지역은 태화강(52,626개체), 울산-구룡포 해안(38,398개체), 낙동강하구(32,761개체), 삽교호(28,839개체), 남양만(23,645개체) 순이었다.
특히 AI 적극 대응을 위해 가창오리,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큰기러기, 물닭 주요 물새류 5종에 대한 집중 조사를 실시했다. 총 195개소에 대한 조사 결과, 가창오리는 총 36만 5,641개체가 확인됐고 흰뺨검둥오리는 6만 8,204개체, 청둥오리는 15만 5,208개체, 큰기러기 7만 2,225개체, 물닭은 1만 7,507개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창오리가 관찰된 총 15개소 중 1만개체 이상이 관찰된 지역은 금강호, 동림저수지, 영암호, 삽교호 등 4개소로 확인됐고 금호호 1,050개체를 제외한 나머지 10개소는 1~300여개체 수준이었다. 청둥오리도 조사지역의 대부분인 총 177개소(90.8%)에서 확인됐고 1000개체 이상 관찰된 지역은 총 38개소였다.
환경부는 본 조사를 통해 파악된 철새 도래규모 및 현황 자료를 기반으로 AI 대응 중점 모니터링 지역을 선정하고 철새 정밀 조사 및 철새도래지 예찰에 집중할 계획이다. 가창오리의 경우, 집단적인 이동 경향이 강하므로 GPS 이동 추적과 병행해 주기적,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주요 물새류와 철새도래지에 대한 예찰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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