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 설 명절 앞두고 지자체와 저울 특별점검

조은희

| 2014-01-17 10:01:16

정기검사 미이행, 저울의 불법조작 등 점검 산업통상자원부

시사투데이 조은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설 대목 불량저울 사용 근절을 위해 17개 시․도, 262개 시·군·구 계량검사공무원과 합동으로 저울류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은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실시되고 설 명절 선물이나 제수용품 구입을 위해 서민들이 주로 찾는 대형유통업소, 전통시장, 정육점, 청과물점, 수산시장 등이 주 점검대상이다.

지난해 2월 설 명절에는 전국적으로 2만 3,571대 저울에 대해 점검을 실시해 이중 216대의 불량 저울을 적발했다. 금번 점검은 위반 사례가 적발된 업소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하되 지난해 점검에서 합격한 업소는 가급적 제외할 방침이다.

저울의 영점 조정, 수평상태 유지 여부 등 단순위반 사항부터 사용공차 초과, 정기검사 미이행, 저울의 불법조작 등 중대 위반 사항까지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결과 불법개조, 저울눈금 위조나 변조 등과 같은 고질적인 부정계량 행위, 고의·중대 위반사항은 과태료 부과 등 엄중하게 행정조치 할 방침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계량 전에 영점 눈금이 잘 맞추어져 있는지, 저울이 수평상태로 계량되고 있는지, 과일이나 활어와 같이 바구니 등에 넣어 계량하는 경우에는 계량 전 바구니 무게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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