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평균 142명 음주운전으로 다치거나 사망

이윤경

| 2013-12-30 11:23:01

음주운전 예방 홍보 포스터(단축키)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안전행정부는 연말연시에 음주운전 사고가 집중되는 점을 감안해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 등 음주인구가 많은 유흥가 밀집지역에서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안전행정부·경찰청·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한국주류산업협회가 합동으로 송년회가 많은 연말연시 시민들에게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안행부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매년 평균 교통사고 사상자(35만 3,417명)의 14.6%(5만 1,667명)가 음주운전 사고로 발생하고 있으며 매일 평균 142명이 다치거나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최근 3년간 음주운전 사고 분석결과, 안전운전 불이행(68.7%, 전체사고 55.7%), 중앙선 침범(10.6%, 전체사고 6%) 등의 법규위반이 높게 나타났으며 치사율도 전체사고의 1.1배로 높게 나타났다.

5년 미만의 초보운전자들의 음주사고율도 높아(27.5%, 전체사고 17.8%)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간 월별 음주운전 사고 현황을 보면, 11~12월 두 달간 전체 음주운전 사고의 18.1%가 발생하는 등 연말에 음주운전 사고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안행부는 지난 12월 1일부터 2달간을 ‘음주운전예방 강조기간’으로 정하고 ‘음주운전 없는 안전한 연말, 행복한 새해’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유정복 안행부 장관은 “단속이나 처벌 때문이 아니라 음주운전으로 초래될 자기 가족과 상대방 가족들의 아픔을 먼저 생각해 봄으로써‘음주운전은 절대 안된다.’는 의식이 사회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안전문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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