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기능 그린콘크리트 연구·개발로 건축업계 기여
평주연
| 2013-12-27 09:30:51
시사투데이 평주연 기자] 최근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 기조아래 친환경자재생산을 기반으로 한 건설열풍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수년째 불황을 겪고 있던 시멘트·콘크리트 등 건축자재업체들 또한 기존의 전통적 사업구조에서 벗어난 친환경녹색건축과 웰빙 이미지를 강조하며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대학교 양근혁 교수(플랜트·건축공학)가 저탄소 無시멘트결합재를 활용한 친환경·친건강·다기능 그린콘크리트 연구와 개발로 국내 건축업계에 큰 기여를 하고 있어 화제다.
기존의 시멘트는 석회석이라는 천연재료를 반드시 소비해야 할뿐만 아니라 매 생산 시 방출되는 다량의 이산화탄소로 인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곤 했다.
이를 보완키위한 양 교수의 꾸준한 연구결과 시멘트와 대체가능한 저탄소결합재에 유효미생물을 이용함으로써 無시멘트 콘크리트기술, 즉 지속가능콘크리트의 실용화를 구축했다.
이는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지속가능 건설업에 있어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공로로 양 교수는 지난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에 이어 2011년에는 산학협동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더불어 부상으로 받은 상금 전액을 전남과학고등학교에 기탁하는 등 지역인재육성에도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에 양 교수는 “당시 연구수행과 뜻 깊은 수상을 할 수 있었던 배경은 목포대학교와 전남대학교 ‘바이오하우징 연구사업단’이라는 장이 마련됐기 때문이다”며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선뜻 기부를 결심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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