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겨울철, 운동부족·혈압상승 등으로 뇌혈관질환 환자 늘어"

이해옥

| 2013-12-16 09:56:40

혈압, 당뇨, 흡연, 고지혈증, 음주 등 위험인자 관리 중요 연령대별 진료환자 구성비율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최근 6년간 뇌혈관질환의 진료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6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뇌동맥류질환과 뇌출혈질환(이하 뇌혈관질환) 진료인원이 2007년 8만 3천명에서 2012년 11만 8천명으로 늘어나 연평균 7.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2012년 뇌혈관질환의 연령대별 진료환자를 보면, 50대가 27.2%를 차지해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가장 많았고 60대 25.6%, 70대 22.0%, 40대 12.0% 순으로 나타났다. 뇌혈관질환 중 뇌출혈 환자는 2007년 7만1,943명에서 2012년 8만493명으로 1.1배 증가한 반면 뇌동맥류 환자는 2007년 1만 2,446명에서 2012년 3만 9,603명으로 3.2배 증가했다.

뇌혈관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환자 추이를 연도별로 보면, 연중 기온이 가장 낮은 겨울철 12월~2월 진료환자가 많았다. 최근 6년간 겨울철 평균 진료인원은 5만 8,738명으로 가을 5만 3,462명, 여름 5만 2,542명, 봄 5만 2,522명으로 다른 계절에 비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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