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溫)맵시로 체온은 올리고 난방비는 내리고

이재규

| 2013-12-05 10:10:25

환경부·그린스타트, 겨울철 온맵시 캠페인 전개 온(溫)맵시 실천 예시(여자) 온(溫)맵시 실천 예사(남자)

시사투데이 이재규 기자] 환경부와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는 겨울을 맞아 난방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온(溫)맵시로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내년 2월까지 계속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온(溫)맵시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자는 의미의 ’온(溫)‘과 옷 모양새를 의미하는 순 우리말 ’맵시‘의 복합어로 편안하면서도 따뜻해 건강과 패션을 두루 고려하는 옷차림이다.

이번 캠페인은 온맵시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온맵시 실천다짐대회’, ‘대국민 맞춤캠페인’, ‘친환경제품 판매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됐다. 이중 온맵시 실천다짐 대회는 온맵시 패션쇼와 의류 특별판매행사, 온맵시 설명회, 기부금 전달식 등으로 진행되고 6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센터에서 개최된다.

온맵시 패션쇼에서는 서울예술전문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온맵시 의상을 소개하고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를 줄이자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전개한다. 의류 전시회에서는 온맵시 필요성과 코디법, 과학적 원리 등을 소개해 온맵시 실천의 확산을 유도한다.

판매행사는 이마트와 쌍방울, 좋은사람들에서 기부한 1,000여점의 내복 등 온맵시 의류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수익금은 전액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해 겨울철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쓸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환경부 저탄소생활 홍보대사인 기상캐스터 김혜선, 탤런트 전소민, 개그맨 양상국 등이 함께 참여해 온맵시 실천에 함께 할 예정이다.

온맵시 캠페인은 서울 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그린스타트 지역네트워크 주관으로 전국 곳곳에서도 함께 실시된다. 각 지역별로 다채로운 행사를 전개해 ‘온맵시’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과 참여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번 온맵시 캠페인과 판매행사에는 대형유통매장도 동참한다. 롯데마트와 이마트는 캠페인 참가의 일환으로 11월 중순부터 12월 31일까지 내복 등 온맵시 의류에 대한 그린카드 포인트 적립행사를 진행한다.

전국 롯데마트와 이마트 매장에서 60여개의 내복 제품이나 300여 친환경인증제품을 구매하면 5~20%의 그린카드 포인트를 받을 수 있어 온맵시 뿐 아니라 친환경소비 실천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내복을 입으면 체온을 3℃정도 높게 유지할 수 있어 그만큼 건강에 좋고, 난방에너지를 줄여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다”며 “겨울철 에너지 절약과 저탄소생활 실천운동에 전 국민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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