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 사상’을 근본으로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실현

이혜자

| 2013-11-29 11:54:35

의료법인 남영의료재단 최철남 재단이사장

[시사투데이 이혜자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고령자 통계를 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처음 600만명을 넘어 고령화 시대에 돌입, 의료비 부담은 물론 “긴 병에 효자 없다”라는 말처럼 장기성노인환자가 생기면 부부·형제 간의 갈등이 빚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대전의 ‘남영노인전문병원’은 사람들이 노인전문병원이라는 단어조차도 생소하던 10여년 전 부터 ‘효 사상’을 근본으로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에 맞는 실천 경영을 펼치고 있다. 또한 초창기에는 시범병원으로 지정돼 많은 관계자들이 이를 배우고자 견학을 다녀가기도 했다.

이런 남영병원은 최철남 재단이사장이 작은의원을 인수해 운영하던 중 노인무료진료 봉사에 참여했다가 열악한 환경을 보고 ‘우리 부모님도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으셨다면 15년은 더 사실수도 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움 속에서 노인전문병원으로 전환해 대전, 천안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의 최철남 재단이사장은 “의료진에게 효(孝)사상을 기본으로 의술보다는 정이 우선이니 청진기 한번 더, 손 한번 더, 말 한마디를 더해 환자에게 관심을 보여라. 또 법을 어기는 행동·진료행위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런 최이사장은 1년 365일 쉬지 않고 매일 오전 7시전에 출근해 병원의 전반적인 업무를 점검하고 직원·환자의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등 몸소 실천을 통해 직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남영병원은 국내 병원들이 스포츠 실업팀을 가지기 쉽지 않은데 반해 유일하게 소프트볼 팀을 운영하고 있다. 선수들은 모두가 평상시에는 간호사·영양사·물리치료사로 근무하면서 틈을 내 연습하고 1년에 10여회 열리는 대전지역 소프트볼 모든 게임에 참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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