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소비생활 촉진 위한 그린카드 참여기업 확대
이혜선
| 2013-11-29 09:53:19
시사투데이 이혜선 기자] 친환경소비생활을 촉진하기 위한 신용카드인 그린카드에 참여하는 기업이 확대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29일 오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그린카드 신규 참여 기업과의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을 통해 환경부는 참여기업 제품의 판매 확대를 지원하고 참여기업은 그린카드 이용 시 적립되는 에코머니를 인센티브로 제공함으로써 친환경소비를 촉진하게 된다.
5회째인 이번 협약으로 롯데시네마, 금호렌터카, MG손해보험 등 친환경제품 제조․유통․서비스 기업 20개 사가 새롭게 그린카드 제도에 참여하게 된다. 이날 협약으로 그린카드 혜택은 친환경제품 구매에서 모바일티켓, 저탄소차 임대, 자동차보험 등 소비자들의 친환경 문화생활서비스까지 확대된다.
친환경소비․생활의 혜택 확대를 위한 이날 협약을 통해 그린카드에는 총 16개 금융사, 123개 기업, 1,157개 제품이 참여해 친환경소비․생활 실천을 촉진하게 된다. 출시 이후 700만장 이상 발급된 그린카드는 국민들의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소비생활 실천 의지를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
지난 7월 그린카드 소비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민 66%는 그린카드 발급 이후 친환경생활 실천의지와 행동이 강화됐다고 답변했다. 현재 그린카드를 통한 월평균 대중교통 이용 건수는 300만 건, 친환경제품 구입금액은 4억 원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그린카드 개인회원과 참여기업에서 제공한 기부금으로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한 환경 나눔 복지사업도 개시한다. 그 첫 시도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내복 입기를 통한 보온효과로 난방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온(溫)맵시 캠페인과 연계해 오는 12월 동절기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내복과 친환경제품 기증 사업을 실시한다. 전국 20여개 보육시설에 1만여 점의 내복제품을 지원해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 준수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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