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행복한 발레단’의 발표회 <피터와 늑대> 상연
전해원
| 2013-11-28 00:07:26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보건복지부는 서울발레시어터와 함께 오는 30일 오후 3시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장애·비장애아동 19명으로 구성된 ‘더불어 행복한 발레단’의 발표회 <피터와 늑대>를 개최한다.
더불어 행복한 발레단은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발레를 배우며 서로를 이해하고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앨 기회를 마련하고자 보건복지부 주최, 서울발레시어터의 주관 하에 지난 4월 20일 창단한 어린이 발레단이다.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발레단원을 선발했다. 4월 창단 이후 9명의 장애아동과 10명의 비장애아동 단원들은 매주 주말마다 서울발레시어터의 김인희 단장, 제임스 전 예술감독과 서울발레시어터의 교육 강사들로부터 체계적인 발레 수업을 받아 왔다.
더불어 행복한 발레단이 지난 7개월 간 함께 동고동락 해 갈고 닦은 발레실력을 소개하는 발레단 첫 공연 <피터와 늑대>는 복지부 관계자, 2013년 보건복지부 장애인 인식개선 홍보대사 배우 이정진, 장애·비장애 단원의 가족 및 친지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연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원작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는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에프(Sergei Prokofiev, 1891~1953)가 어린이들을 위해 작곡한 교향곡으로, 이번 공연을 위해 서울발레시어터의 제임스 전 예술감독이 단원들의 수준을 고려해 음악동화에 어울리는 안무를 구성했다.
복지부 이상희 장애인서비스과장은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은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갖고, 비장애 어린이들은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고 서로가 다르지 않음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