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제5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 참석…"소방공무원들 직무수행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만드는데 적극 노력할 것"

윤용

| 2013-11-12 23:18:28

소방공무원 안전은 국가책임 박근혜 대통령이 제5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제5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 방화복 지퍼를 채워주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제5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심폐소생술 시연을 참관(사진=청와대)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소방공무원들의 어려움과 문제들을 해결해서 걱정없이 직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소방공무원들은 국민안전의 파수꾼으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왔다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산업현장의 위험을 막아온 헌신적인 노력은 이제 대한민국의 울타리를 넘어 지구촌의 재난현장을 누비면서 인류의 안전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유엔(UN)이 인정한 세계 최고등급 구조대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있는 소방공무원들께 힘찬 응원을 보낸다고 격려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의 국정운영 목표는 국민행복 시대를 열어가는 것이라며 국민행복 시대의 출발은 국민안전에 있고 국민안전을 최일선에서 책임지고 계시는 소방공무원 여러분의 역할이야 말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소방공무원들이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현장을 지켜주실 때 국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안전지대를 형성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최근 빈발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를 비롯해서 기상이변으로 인한 각종 재해발생에서 보듯이 현대사회의 재난은 한번 발생하면 피해규모가 매우 크고 돌이키기 힘든 고통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러한 복합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수 있도록 소방역량을 보다 강화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재난 현장에서 공을 세운 이강일 충북소방본부장, 이구백 경북 구미서장, 이미숙 김포소방서 의용소방대장 등 6명과 서울 동작소방서가 정부로부터 훈·포장 및 표창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는 여러분의 어려움과 문제들을 해결해서 걱정없이 직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소방공무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의 안전을 지킬 때 소방공무원들의 안전은 국가가 책임지고 지켜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라며 지난 2011년 소방업무에 대해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는 '소방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해서 통과시킨 것도 그런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부족한 현장 소방인력을 단계적으로 충원해나가고 소방기본법 시행의 내실화로 노후장비 교체와 첨단장비 보강에 속도를 낼 것이며 개인 안전보호 장구도 제대로 갖출 수 있도록 할 것이고 정신건강 관리와 치료에 대한 지원도 점차 늘려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소방의날인 11월 9일을 기념해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남상호 소방방재청장과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 소방가족 3000여명,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김태환 국회 안전행정위원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박근혜 대통령 제5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 축사 전문>

존경하는 전국의 소방가족 여러분, 함께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제51주년 소방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 각지에서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계신 소방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각종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순직하신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여러분의 명복을 빕니다.

소방공무원 여러분, 그동안 여러분은 국민안전의 파수꾼으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오셨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산업현장의 위험을 막아온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은 이제 대한민국의 울타리를 넘어 지구촌의 재난현장을 누비면서 인류의 안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유엔(UN)이 인정한 세계 최고등급 구조대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있는 여러분께 힘찬 응원을 보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소방공무원 여러분, 정부의 국정운영 목표는 국민행복 시대를 열어가는 것입니다.

저는 국민행복 시대의 출발은 국민안전에 있고, 국민안전을 최일선에서 책임지고 계시는 소방공무원 여러분의 역할이야 말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께서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현장을 지켜주실 때 국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안전지대를 형성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최근 빈발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를 비롯해서 기상이변으로 인한 각종 재해발생에서 보듯이, 현대사회의 재난은 한번 발생하면 피해규모가 매우 크고, 돌이키기 힘든 고통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복합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수 있도록 소방역량을 보다 강화시켜나가야 합니다.

앞으로 정부는 자율중심의 과학적 재난예방과 현장중심의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해서 국민안전을 더욱 튼튼하게 지키는 재난관리 시스템을 구축해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단계적으로 전국 주요 국가산업단지 내에 화학재난 합동방재 센터를 개설하고 있고, 소방방재청 산하에 특수사고대응단도 발족시켰습니다.

이러한 대응 시스템의 틀을 만드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면, 그 시스템을 완성시키는 것은 바로 현장에서 뛰고 계신 소방공무원 여러분입니다.

한발 더 빠르게 대응하고 완벽하게 대처하셔서 안전 시스템이 100%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정부는 여러분의 어려움과 문제들을 해결해서 걱정없이 직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의 안전을 지킬 때, 여러분의 안전은 국가가 책임지고 지켜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

제가 지난 2011년 소방업무에 대해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는 '소방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해서 통과시킨 것도 그런 신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부족한 현장 소방인력을 단계적으로 충원해나가고, 소방기본법 시행의 내실화로 노후장비 교체와 첨단장비 보강에 속도를 낼 것입니다.

개인 안전보호 장구도 제대로 갖출 수 있도록 할 것이고, 정신건강 관리와 치료에 대한 지원도 점차 늘려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국민들은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119를 떠올릴 정도로 소방공무원에 큰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부는 119 구조·구급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국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119 생활안전 복지 서비스를 강화해서 119와 국민 사이의 거리를 더욱 가깝게 만들어갈 것입니다.

우리 사회를 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만들어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소방공무원에게 더욱 따뜻한 관심과 신뢰를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전국의 소방가족 여러분께서도 여러분들이 국민의 안전과 행복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더욱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소방의 날을 축하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무궁한 발전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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