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덕유산에 올 들어 첫 상고대 피어

조안나

| 2013-11-12 10:41:13

덕유산국립공원 핀 상고대

시사투데이 조안나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1일 지리산과 덕유산에 올 들어 첫 상고대가 피었고 소량의 첫 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지리산국립공원 장터목 일원에는 11일 새벽기온이 영하 5℃ 내외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들어 첫 상고대가 피었는데 이는 작년 보다 19일 늦은 것이다.

또한 덕유산국립공원 향적봉 일원에도 기온이 영하 12℃로 내려간 가운데 첫 상고대가 피었는데 작년보다 25일 늦은 것이다. 이 날 덕유산과 지리산에서는 소량의 눈이 내리기도 했는데 이 지역에 내린 첫눈으로서는 작년보다 일주일가량 늦은 것이다.

한편, 해발 1300미터에 이르는 지리산국립공원 벽소령대피소 인근에서는 이른 봄꽃을 피우는 진달래 4그루가 꽃을 피워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불시개화’라고 하는데 이상기후에 따라 저지대에서는 흔히 볼 수 있었지만 고지대에서 개화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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