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순환림 ‘백합나무’ 묘목 대량생산 보급
이윤경
| 2013-10-10 09:43:56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기후변화 대응 밀원수종인 ‘백합나무(Liriodendron tulipifera)’ 연구가 꾸준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 백합나무는 북미지역이 원산으로 생장이 빠르며 병충해에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도심지의 오존과 이산화탄소 흡수력이 강한 환경정화수로 잘 알려져 있고 국내 목재수급에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수종 중 하나다.
이에 산림청은 2008년 백합나무를 ‘산림바이오순환림 조성’ 주요 수종으로 선정하고 현재까지 2만ha 정도를 심었다. 2020년까지 6만ha에 조림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 같은 추세에 발 맞춰 ‘체세포배 복제 기술’을 이용해 지난 5년간 백합나무 우수클론 묘목 총 36만 8천 본을 보급해 왔다.
개발된 체세포배 복제기술은 우수 클론묘 대량생산과 백합나무 종자의 수입대체에 지속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대 40%까지 가능한 유전적 개량효과 증진의 효과가 예상된다.
국립산림과학원 김용욱 박사는 “백합나무 복제 클론묘 대량생산 원천기술은 산림생산성 향상과 국가 산림자원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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