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가 고부가가치 창출 및 영농편의 증대 총력
정미라
| 2013-10-04 09:24:41
【부적농협 김수중 조합장】농촌의 고령화·부녀화에 따른 일손부족 문제가 농업 전반의 심각한 사회문제로 자리 잡았다. 이런 농촌의 현실을 직시하고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경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논산 부적농협 김수중 조합장은 말 그대로 ‘농업인을 위한 농협건설’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지난 1974년 농협에 몸담은 이후 농업인들의 삶 가까이서 농촌경제 발전의 청사진을 그려왔던 김 조합장은 2009년 조합장 취임을 계기로 ‘작지만 강하고 알찬 농협’의 위용을 드러냈다.
농촌의 급속한 고령화·부녀화 문제는 부적농협도 빗겨가질 못했지만 농기계 임대사업을 발 빠르게 도입하여 노동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농업인의 영농 편익 증진과 영농비 절감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26일에는 부적면 농업인들의 숙원사업인 벼 건조·저장시설을 준공해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구축했으며, 상품화되기에 최적의 요건을 갖춰 농가 소득을 올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 조합장은 잡곡·한우·과채류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특산물의 경쟁력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소포장·품질개량·시장개척을 통한 농산물 판매증진 활동에 닻을 올렸다. 그 결과 찰보리쌀, 발아현미, 쌀, 찹쌀현미, 서리태, 참깨 등 부적농협의 고품질 잡곡은 수도권 4대 대형매장(양재, 창동, 고양, 성남) 및 충청남북도 판매장을 중심으로 유통·판매되고 있으며, 지역의 특산품 딸기와 관내 사육하고 있는 한우 역시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렇듯 영농 편익 증진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김 조합장은 여성 조합원을 이사로 선출, 다각적인 농협개혁을 모색하고 나섰다.
이는 “여성조합원이 마트에서 장 보고, 예금하는 시대는 갔다”는 김 조합장의 생각에 기인한 것으로, 여성 조합원의 의식개혁과 부녀화에 따른 농협개혁의 일환으로 여성조합원의 농협경영 참여를 확대했다.
또 여성 조합원 복지증진 차원의 ‘주부대학’을 개설하고, 과거 농협 개혁의 주역이었던 원로 조합원을 위한 ‘장수대학’을 개관하여 시대변화에 따른 평생교육 욕구 충족과 농협사업의 이해를 증진시켰다.
김 조합장은 “‘농업이 발달하지 않으면 선진국으로 갈 수 없다’고 말하지만 정작 농업인에 대한 사회적 대우는 열악하기 짝이 없다”며 “사회적 구조가 바뀌어 농업인들이 농사짓기 좋은 환경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덧붙여 “생산, 수확, 포장, 단계에서 농약, 중금속, 미생물 등 위해요소를 사전에 관리·인증하는 농산물 우수관리인증제도(GAP)를 확대해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부적농업협동조합 김수중 조합장은 지역농가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영농편의 증대에 헌신하고 농업인의 권익신장과 농업경쟁력 강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3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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