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역사 환경 개선..‘제2차 공기질 개선 대책’ 추진
이윤경
| 2013-10-03 11:24:37
쾌적한 공기질 개선으로 행복한 지하철 생활환경 조성
환경부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대표적인 대중교통수단이나 밀폐된 좁은 공간에 다수 이용객이 밀집되고 지하공간에 위치해 실내공기 오염이 심화될 경우 시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지하철의 환경 개선이 추진된다. 환경부는 ‘제2차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 대책(2013~2017)‘을 마련해 2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이번 대책은 ’국민이 행복한 지하철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2017년 말까지 지하역사 미세먼지 평균오염도를 81.6㎍/㎥에서 70㎍/㎥로 저감하고, 석면․라돈 등 유해물질을 권고기준 이내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주요내용을 보면, 자갈철길 24㎞를 단계적으로 콘크리트 철길로 개량하고 노후 환기설비 개량, 고압물청소차량 등 저감장비 도입과 상시 모니터링을 위한 자동측정기기 설치 등을 통해 미세먼지 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석면과 라돈의 저감을 위해 용답역, 시청역, 삼성역 등 8개 석면뿜칠 사용 역사와 서울 1기 지하철 37개역, 인천지하철 29개역 등 석면 함유 건축마감재 사용 역사에 대해 단계적으로 석면을 제거한다. 라돈 농도가 비교적 높은 서울 37개 지하역사에는 환기시설을 설치하고 중점적으로 관리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하역사나 지하철 차량의 쾌적한 실내공기질 개선은 무엇보다도 지하철을 직접 관리하고 운영하는 해당 지자체, 지하철공사의 환경개선 의지와 예산투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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