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문화유산 정보, 이제 ‘문화포털’ 한곳에서 모두 만나요

이윤지

| 2013-09-11 11:29:57

국가․시․도 지정, 등록 문화재, 전국 주요 박물관 소장유물 종합 문화체육관광부 사진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예술, 공연전시, 관광 등 다양한 공공문화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문화포털(www.culture.go.kr)을 통해 11일부터 국가문화유산 정보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1단계로 11일부터 문화재청의 국가․시․도 지정과 등록 문화재,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전국 국․공․사립 104개 박물관 소장 유물정보 약 30만여 건의 데이터를 수집해 문화포털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분류․제공하고, 수집된 정보는 각 기관에서도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연계한다.

또한 2014년 상반기까지 서비스 정보를 확대해 약 85만여 건을 추가로 공개하고 공공저작물에 대한 자유이용허락 표시제도(공공누리)를 적용해 민간에서의 이용 활성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들 정보를 활용한 각종 기념품과 홍보물 제작, 전통문양을 활용한 문화상품 개발 보급 등 산업계의 수익과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2단계로는 올해 10월까지 문화재청의 문화재전자행정시스템과 국립중앙박물관의 표준유물관리시스템 간의 내부 정보공유를 위한 협업을 통해 국가문화유산 관리체계를 구축해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강화한다.

마지막 3단계로 올해 말까지 전국의 문화재 및 박물관 소장 유물 등 문화유산정보의 종합적인 관리 기틀 마련을 위한 종합계획이 수립된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재청과 소속 기관의 문화재 정보, 국립중앙박물관 표준유물관리시스템을 사용하는 전국 669개 기관의 소장유물 정보 등 비공개로 관리되던 소중한 문화자산을 지속적으로 공개,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문화유산정보의 종합서비스를 계기로 새 정부의 정책 목표에 따라 관계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우수한 문화유산 정보의 개방을 확대해 문화융성과 산업적 활용을 통한 창조경제 추진의 중요한 밑거름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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