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 2020 하계올림픽 태권도 핵심종목 선정
김경희
| 2013-09-09 10:58:13
정부, 태권도 세계화에 더욱 힘쓸 계획
문화체육관광부 사진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8일(현지시각 오전 10시30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125차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2020년 하계올림픽 핵심종목을 태권도를 포함해 확정했다.
정부는 이번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2020년 올림픽 핵심종목으로 태권도를 확정한 것을 계기로, 태권도를 ‘인류 평화와 건강에 기여하는 세계인의 문화자산’으로 육성시키기 위한 태권도 진흥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우선, 태권도 사범의 해외파견을 2015년까지 80여 개국 100여 명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파견 사범들은 종전의 태권도 기술 전파 외에도 현지 문화원과 연계, 한류 콘텐츠로서의 태권도를 활용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태권도가 한류문화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 태권도의 허브인 ‘태권도원’이 전라북도 무주에서 내년 3월에 개원할 예정이다. 여의도 면적 3분의 1에 이르는 태권도원에는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용경기장과 박물관, 최첨단 과학기술을 적용한 태권도 체험관과 연수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외에도 태권도 역사, 해외 저명사범 마스터클래스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갖춰 태권도원이 태권도를 모체로 전 세계 한류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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