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한글교육 예산 지원 확대 하겠다"

윤용

| 2013-09-08 00:22:12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동포만찬 간담회 박근혜 대통령 6일 상트페테르부르크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동포들과 인사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6일 상트페테르부르크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G20 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지역 재외동포 150여명과의 만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동포 사회의 단합과 발전을 위한 노력을 치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자녀들의 한글·역사교육을 가장 걱정한다고 알고 있다"며 "정부도 재외동포에 대한 한글교육 지원 강화를 대단히 중요한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한글학교에 대한 예산 지원도 더 늘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인터넷 등이 많이 발달돼 있으므로 한국의 EBS와 재외동포재단 등이 힘을 모아 IT를 활용한 교육 방안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며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비롯한 러시아, CIS지역 고려인 동포들이 한글교육에 쉽게 접근하고 학습의 기회를 고루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한국과 러시아 정부 간에 비자면제협정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양국 간 협정문안이 합의돼 올해 안으로 협정에 서명하고 늦어도 내년 초에는 발효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 재외동포 150여명이 참석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를 포함한 러시아 북서 지역에는 국민 900여명을 비롯한 고려인동포 1만 8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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