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림청과 북한산국립공원의 참나무 살리기 공동 대응

김성일

| 2013-09-03 09:45:31

3일 참나무시들음병 공동협력 방제 행사 개최 도토리거위벌레 유충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환경부와 산림청은 북한산 국립공원의 참나무시들음병 등 산림병해충에 적극 대응하기로 합의하고, 공동방제 행사를 3일 북한산국립공원 빨래골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 부처가 지난 8월 22일 협업행정협의회 발족이후 첫 시행하는 공동 사업으로 현장의 현안문제에 공동 대응해 국민들에게 좀 더 효과적이고 책임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북한산 내 참나무시들음병에 감염된 피해목은 약 158만본으로 추정된다. 이에 지난 3년간 산림청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북한산 15만본에 대한 벌채 및 훈증처리를 진행하고 회생이 가능한 피해목은 끈끈이롤트랩을 이용한 방제작업을 수행해 왔다.

하지만 여전히 상당수의 감염목이 존재하고 있으며 감염목 중 13% 정도는 피해가 심해 회생이 어려운 실정이다. 더 큰 피해확산을 막기 위한 방제작업이 시급한 상황이다.

환경부 정연만 차관은 “앞으로도 양 부처는 서울시,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해 산림을 보존해 국민들에게 더 나은 국립공원․산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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