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규탄…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 촉구

윤용

| 2013-09-02 11:35:53

7일 평화를 위한 금식기도의 날 발표 프란치스코 교황(사진=연합뉴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1일 (현지시간)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을 규탄하고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7일 시리아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날로 정하고 바티칸에서 특별 미사를 한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화학무기 사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최근 이런 끔찍한 이미지가 내 마음과 가슴에서 불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두 자신의 무기를 내려놓도록 평화가 그들의 마음에 깃들기를 기도한다”며 “전쟁은 전쟁을 낳고 폭력은 폭력을 낳는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오는 7일 바티칸에 저녁 7시부터 자정까지 미사를 집전할 예정이다.

교황의 발언은 화학무기를 사용한 시리아정부를 규탄한 것과 동시에 군사개입을 추진하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서방 국가에는 평화적 교섭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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