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국민체력인증 기본계획 발표

장수진

| 2013-09-02 11:18:03

건강체력기준 개발, 거점체력센터 확대, 스포츠활동인증시스템 구축 문화체육관광부 사진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박근혜정부 국정과제인 국민체력인증은 체력 인증, 스포츠 활동 인증, 스포츠 종목 인증의 ‘국민 체력인증 기본계획(국민체력 100)’을 발표했다.

국민체력인증

우선, 국민체력인증은 국민들이 건강유지와 질병예방을 위해 갖추어야 건강 체력 수준을 인증기준으로 개발하고 개인별 체력상태,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맞춤 운동처방과 체력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12년 국민 생활체육 참여 실태 조사 결과, 국민들의 96.7%가 과학적 체력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정보 부족(46.3%), 비용(32.0%), 프로그램 부재(21.7%) 등의 문제로 4.6%만이 과학적 체력관리를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 최초로 스포츠 의학 연구를 통해 ‘한국인건강체력기준’을 개발한다. 노인의 경우, 독거노인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독립적 생활 영위를 위한 체력수준도 포함된다. 또한 거점체력센터를 올해 14개소에서 2017년 68개소로 확대해 매해 100만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거점체력센터는 체력측정, 운동처방, 체력증진 교실과 인증기능을 수행하는 지역밀착형 서비스 접점이다. 미설치 지역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해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이외에도 학교, 민간기업,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체력인증 기준을 보급 확산해 장기적으로 체력인증 기준이 취업, 승진 등을 위한 체력측정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스포츠 활동인증 기준

2017년 생활체육 참여율 60% 달성을 위한 직접적인 실천프로그램인 스포츠 활동 인증은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거나 운동경험이 적고 운동을 잘하지 못해 생활체육에 참여하지 않는 국민들을 위한 것.

인증기준은 세계보건기구(WHO) ‘건강을 위한 신체활동 권고(2010)’를 토대로 우리나라 국민들이 주로 하는 스포츠 활동, 희망하는 스포츠 종목 그리고 굳이 스포츠 종목이 아니어도 참여할 수 있는 실천 프로그램 등으로 마련한다.

스포츠 활동 인증은 온라인 인증시스템을 구축해 2015년부터 인증을 시행한다. 더불어 축구, 야구 등 생활체육이 활성화된 종목은 개인의 스포츠 이력도 관리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보급 할 계획이다.

스포츠 종목 인증

전문체육 분야가 올림픽, 아시안 게임 등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대회가 있어 목표와 도전의식이 명확한 반면, 생활체육은 객관적 기준 그리고 계기가 없어 참여를 통한 성취감, 자아실현 등 동기부여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스포츠 종목 인증은 수영, 육상, 사이클 등의 기록종목과 배드민턴 등의 비기록 종목을 구분해 단계별 인증기준을 개발하고 체육단체와 협력해 인증대회를 2016년부터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대회 전 스포츠클럽에서 다양한 연습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 스포츠클럽의 활성화도 지원하고 국민들의 참여와 도전도 도울 예정이다. 한편, 올 3월부터 전국 14개 시․군․구에 설치된 거점체력센터를 통해 제공된 체력인증 서비스는 현재까지 4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국민들의 호응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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