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음악인 위한 ‘음악창작소’ 구축 본격 착수

김경희

| 2013-08-30 11:14:16

12월까지 구축 완료 목표, 내년에는 지역에도 확대 문화체육관광부 사진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독립음악 창작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포구, 한국음악발전소와 30일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12월까지 음악창작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홍대지역이 독립음악의 상징적인 장소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업화와 지나친 임대료 상승 등으로 인해 홍대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독립음악인들이 창작의 터전을 잃고 외곽으로 떠나고 있는 상황이다. 음악창작소는 홍대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독립음악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는 음악창작소의 효율적 구축 추진을 위해 마포구 관내 유휴시설인 구 마포문화원을 문화공간으로 재생해 독립음악인 등을 위한 음악창작소로 조성하고 전문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독립음악 생태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마포구와 홍대 독립음악 관련단체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인사들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음악창작소가 실질적으로 독립음악인들의 자생 기반으로써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음악창작소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마포구, 한국음악발전소와 추진협의체를 통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9월 중 마포문화원 리모델링 설계와 시공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내년에는 독립음악인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음악창작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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