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대기질도 날씨처럼 예보 실시

전해원

| 2013-08-29 09:53:37

고농도 대기오염 시 예보 통해 국민건강 피해 사전 예방에 기여 환경부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환경부는 올해 8월 30일부터 미세먼지 예보를 실시한다. 환경부는 스모그 등 고농도 오염이 예측되면 하루 전 일기예보, 환경부 홈페이지, 스마트폰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국민들에게 예보결과를 전달할 계획이다

올해는 1단계 사업으로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을 대상으로 미세먼지(PM10) 시범예보를 실시하고 11월 전국대상 시범예보를 거쳐 내년 2월부터 전국대상 정식 예보를 본격 실시한다. 또한 내년부터는 2단계 사업으로 미세먼지 PM2.5와 오존(O3)까지 예보물질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기질이 ‘나쁨’ 이상으로 예측될 경우, 일반 가정에서는 야외운동을 자제하고 장독대 뚜껑을 닫거나 빨래를 실내에서 건조시키는 등 관련 조치를 취할 것이 권장된다. 그보다 낮은 ‘약간 나쁨’도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등에게 미치는 영향이 우려되므로 유치원이나 학교에서는 체육시간을 조정할 것이 권고된다.

< 미세먼지 PM10 시범예보 등급 >

개정 구간

좋 음

보 통

약간 나쁨

나 쁨

매우 나쁨

현행구간명

좋 음

보 통

민감군영향

나쁨

매우나쁨

위험

예측 농도

(㎍/㎥․일)

0~30

31~80

81~120

121~200

201~300

301~

특히 천식, 비염, 아토피 등 질환이 있거나 노약자, 임산부 등 대기오염에 특히 민감한 국민들은 예보와 함께 매일매일 제공되는 동네별 실시간 대기질 측정자료(www.airkorea.or.kr)도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대기오염 저감과 함께 대기질 예측을 통한 피해 예방도 매우 중요한데 그간 대기오염 예보는 일부 지자체에서만 실시해 모든 국민이 이용하기 어려웠다”며 “앞으로 정부에서는 고농도 대기오염이 예측되면 방송 등 언론을 통해 알려 모든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고 유익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미세먼지 높은 날 건강 생활 수칙 >

▸ 실외활동 시 마스크, 보호안경, 모자 등 착용

▸ 창문을 닫고, 대청소 등은 자제

▸ 세면을 자주하고, 흐르는 물에 코를 자주 씻을 것

▸ 과일, 채소 등은 여러 번 흐르는 물에 씻어 먹을 것

▸ 등산, 낚시, 싸이클링, 축구 등 오랜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필요시 수영, 요가 등 실내운동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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