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시리아 사태 국제사회 개입은 시간문제"
윤용
| 2013-08-23 13:23:59
유엔 새천년개발목표 빈곤퇴치 포럼에서기조연설
23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유엔 새천년개발목표 빈곤퇴치 포럼에서 기조연설하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3일 " 2년 반 가까이 계속되는 시리아 사태에 대해 어떤 상황에서도, 어떤 장소에서도, 누구에게도 화학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그러한 반인류범죄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유엔 '새천년개발목표 빈곤퇴치' 포럼에서 기조 연설을 통해 "이번 사태는 매우 충격적이고 경종을 울리는 일"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반 사무총장은 이어 "화학무기의 사용은 국제법에 위반되는 일"이라며 "이러한 반인륜적 범죄는 가해자에 대해서도 어떤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시리아에 경고했다.
아울러 유엔 화학무기조사단이 이미 시리아에 입국해 있는 만큼 시리아 반군이 화학무기가 사용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다마스커스 인근에 대한 조사에 시리아 정부가 신속히 협조할 것도 강조했다.
반 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들도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개입할 것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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