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정책 방향 담은 ‘스포츠비전2018’ 발표

이세리

| 2013-08-22 10:48:50

‘손에 닿는 스포츠’ 만들어 습관처럼 스포츠 참여하는 환경 조성 스포츠로 대한민국을 바꿉니다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스포츠비전2018, 스포츠로 대한민국을 바꿉니다'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새 정부 출범 6개월을 맞아 향후 5년간(2013~2017)의 스포츠정책 비전을 발표하고 국민들과 소통하고자 마련한 이날 토론회에는 학생·학부모·노인·여성·장애인 등 생활체육참여자, 선수·지도자·감독 등 스포츠인, 스포츠산업 종사자, 체육단체, 전문가, 언론 관계자 등 국민 170여 명이 함께했다.

기대수명 100세 시대, 스포츠의 가능성에 주목

스포츠비전2018은 스포츠의 가능성에서 출발했다. 기대수명 100세 시대, 규칙적인 스포츠 활동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국민 모두가 누려야 하는 ‘권리’가 된 지 오래이다. 함께하는 스포츠 활동은 사회폭력을 완화하고 사회를 통합하는 힘도 가지고 있다. 또한 1988서울올림픽, 2002한일월드컵,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등에서도 볼 수 있듯 스포츠는 대한민국을 해외에 알려 국가브랜드를 제고하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못지않게 성장률이 높아 차세대 전략산업으로서의 잠재력도 풍부하다.

스포츠비전2018, 스포츠로 대한민국 바꿔

스포츠비전2018은 스포츠로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한 네 가지 전략을 마련했다. 첫째, 생활체육참여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운동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 국민이 절반 이상인 점을 감안해 ‘손에 닿는 스포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습관처럼 스포츠에 참여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현재 43%인 생활체육참여율을 2017년까지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둘째, 출산율 저하로 인한 선수 자원의 감소, 역피라미드형 선수 구조, 우수한 경기력에 못 미치는 국제스포츠계 영향력 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해 ‘뿌리가 튼튼한 스포츠’를 만들고, 이를 통해 우리 스포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가 브랜드 제고를 달성할 계획이다.

셋째, 우리 스포츠 산업의 시장경쟁력이 낮은 상황에서 융·복합 시장 창출과 스포츠 창업 지원 등을 통해 스포츠산업 규모를 37조에서 53조로 끌어올리고 일자리 4만 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보다 많은 국민의 스포츠 참여를 위해서는 스포츠를 가깝게 즐길 수 있게 하는 인프라 조성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종합형 스포츠클럽’을 조성해 다양한 종목과 프로그램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거점을 구축하고 회원 중심의 자율운영 시스템을 마련한다.

또한 한정된 국토 내에서 체육시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지방정부의 ’체육시설 배치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경로당, 동네 커뮤니티 공간 등 ‘작은 체육관’을 조성해 주민 접근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러한 인프라를 토대로 유소년, 학생, 직장인, 노인, 여성, 장애인 등 국민 모두가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 맞춤형 정책을 강화한다. 각 대상에게 친숙하고 필요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스포츠 참여 저해 요인을 해소하는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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