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채시라 부부 최일도·현숙 등 나눔·봉사 실천자 초청오찬
윤용
| 2013-08-21 15:30:02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나눔과 봉사를 모범적으로 실천해 온 34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행복한 나눔, 함께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오찬을 함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평소 나눔을 실천해 온 34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엔 다문화가정 무료결혼식 지원을 해온 탤런트 채시라·가수 김태욱씨 부부가 초청됐다. 채씨는 목소리를 기부하고, CF 출연비를 소외계층 아동 기금에 내놨다. 김씨는 다문화가정의 무료결혼을 주선했다.
야구인 양준혁씨는 '양준혁 야구재단'을 통해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에게 야구를 배울 기회와 장학금을 제공했다. 국가대표 출신 축구인 송종국씨는 다문화가정 유소년축구단에서 재능기부를 해왔다.선천성사지기형 1급으로 두 손가락만 가진 피아니스트 이희아씨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공연에 앞장서왔다.작은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는 이경숙(61)씨는 38년 전 심부전증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이를 극복하고 40여명의 독거노인과 20여명의 소외아동을 돌봤다.
이번 행사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나눔과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평범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 확산을 위해 준비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오찬에 참석한 모범 나눔 실천자들은 보건복지부, 나눔국민운동본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 등 주요 나눔단체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초청됐다.
초청 대상자는 물적나눔 실천자 13명, 인적나눔 실천자 12명, 생명나눔 실천자 3명, 그리고 엄홍길, 송종국, 양준혁, 현숙, 채시라·김태욱 부부 등 나눔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유명인 재능기부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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