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문화로 잇는 ‘무지개다리’ 사업 추진

이혜선

| 2013-08-13 00:04:16

다양한 문화 함께 나누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 마련 컬러풀 퍼레이드 홀리하이

시사투데이 이혜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우리 사회의 다양한 사회․문화적 주체들의 공존과 조화를 지향하는 문화다양성 정책의 대표사업으로 ‘무지개다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지개다리 사업은 결혼이주민과 다문화가족에 대한 복지적 지원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회 전반의 다문화 수용성과 문화적 역량을 높이기 위한 문화다양성 정책의 대표사업이다.

12개 지역의 문화재단 중심으로 100여개 사업 진행

2012년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성북, 부천, 인천, 대전, 대구, 강원, 부산, 경남, 제주, 전남 등 전국 12개 지역의 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100여 개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무지개다리 사업은 기존의 다문화정책과는 달리 다문화가족, 새터민 등 이주민들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다양한 문화를 함께 나누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대구문화재단에서는 이주민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세계인 페스티벌’을 통해 문화다양성의 화두를 대구지역 전체에 널리 알리는 기회를 제공했다. 광주문화재단에서도 새터민 초등생들과 급우들이 함께 참여하는 ‘청소년 문화탐험대’와 ‘이주민·선주민 문화예술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익산, 전남, 부산 등에서 이주민과 지역주민이 문화를 통해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문화공간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문화다양성 네트워크 구축

경기지역 7개 기초지자체 문화재단은 ‘경기 컨소시엄’을 구성해 문화다양성 활동의 협력 관계망을 확대하고, 각 지역의 이주민과 지역주민들이 모두 어우러지는 ‘무지개다리 페스티벌 축제’를 합동으로 기획하고 있다.

강원문화재단도 춘천, 원주, 강릉문화재단과 평창, 철원 등의 문화기관과 연계해 문화다양성에 대한 실태조사와 관계망 구축을, 대전과 경남 등도 문화다양성 관계망을 위한 워크숍과 포럼을 하반기에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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