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선도활동…희망갖게 해줘

조주연

| 2013-07-26 09:21:23

은율법률사무소 박은정 변호사

시사투데이 조주연 기자] 지난달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3 청소년통계’에 따르면 2011년 범죄청소년 수는 약 8만4천명으로 전체 범죄자의 4.4%를 차지했다.

이들 중 전과가 있는 청소년이 무려 40.5%에 달해 이는 범죄 경력이 있는 청소년 절반 가까이가 다시 범죄를 저지른다는 이야기다.

이렇듯 청소년범죄가 날로 증가하는 원인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정의 부재, 다양한 환경적 요인으로 축약해볼 수 있다.

특히 OECD국가 중 한국이 이혼율 1위일 정도로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은 소년범죄를 늘어나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될 수도 있다. 사회 구성의 주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온 가족기능의 실종이 사춘기 청소년범죄 증가추세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수원지역에서 청소년선도·가사소송과 관련해 왕성한 활동으로 인간성과 전문성을 인정받는 박은정 변호사(은율법률사무소 www.lawnme.co.kr)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때 교사를 꿈꿔왔던 박 변호사는 평소 청소년선도활동에 관심이 많아 ‘내 작은 관심과 노력이 그 친구들의 삶에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는 일념으로 소년자원보호위원 및 청소년선도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주어진 임무는 경미한 범죄에 연루된 학생들을 보호·관리하는 것으로 박 변호사는 한번 인연 맺은 아이들에게 일시적인 관계가 아닌 지속적인 친구가 돼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나침반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여성변호사 특유의 섬세함을 살려 의뢰인이 쉽게 내놓지 못하는 가정사나 배우자와의 갈등을 들어주고 풀어주는 것은 물론 공감적 이해를 바탕으로 심적 고통을 받고 있는 그들이 정서적 안정과 인간적인 교감을 느끼며 심적 상처가 치유되는 것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변호사는 “가사사건은 수많은 경우의 수와 다양성을 갖기 때문에 의뢰인 개개인에게 맞춤자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반적 밀착도가 높아야한다”고 말했다. 이는 바로 다양한 소통방법(이메일, 홈페이지, 전화, 면접)을 통해 사건상담에서 소송 진행과 종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하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

승소만큼 중요한 것이 의뢰인의 권리회복과 이익을 도모하는 것이므로 박 변호사는 소송이후 의뢰인이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한 세심한 관리로 의뢰인들의 만족도가 꽤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박 변호사는 경기도 법률상담위원, 수원남부경찰서 집회 및 시위 자문위원, 수원지방법원 소년위탁보호위원·법률상담위원 등 왕성한 활동 중이며 따뜻한 손길을 나누는 변호사로서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박 변호사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3 제4회 올해의 존경받는 인물 법조인 수상(시사투데이 주관·주최)의 영광을 얻었다.

박 변호사는 “아프면 병원에 가듯이 법률문제도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제때에 상담 받아 해결책을 찾는 것이 본인의 권리보호와 이익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청소년선도활동을 통해 그 아이들에게 작은 희망을 갖게 해주고 싶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부분, 내게 주어진 역할을 묵묵히 하는 그런 법조인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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