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우수학술도서 221종 선정
장수진
| 2013-06-26 14:18:12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7일 2013년 우수학술도서로 ‘한국농업 길을 묻다’(이용기/(주)푸른길), ‘마테오리치와 주희, 그리고 정약용‘(김선희/심산출판사) 등 221종을 선정했다.
‘우수학술도서 선정․지원’ 사업은 문체부가 국내 학술 출판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199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출판 진흥 정책사업의 일환이다. 철학, 예술, 사회과학 등 총 11개 분야의 우수도서를 선정하고 이를 구입해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함으로써 국내 출판 산업의 육성과 국민독서 문화 향상에 기여해 왔다.
올해는 지난해 3월 1일부터 올 2월 28일 사이에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457개 출판사의 도서 4,089종이 접수됐다. 학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71명의 심사위원이 50일 동안 엄정한 심사를 해 총류 6종, 철학 25종, 종교 8종, 사회과학 41종, 순수과학 9종, 기술과학 32종, 예술 10종, 언어 17종, 문학 30종, 역사 33종, 아동청소년 10종 등 총 221종의 도서를 우수 학술도서로 선정했다.
특히 선정된 도서 221종을 대상으로 학술적 기여도와 독창성, 우리 고유의 문화․예술 및 사회 발전사의 연구 등을 고려해 최우수도서를 선별했다. 이 중 ‘마테오리치와 주희, 그리고 정약용(김선희/심산출판사), '한국 미술사 연구’(안휘준/사회평론), ‘우리말 형태소 사전’(백문식/박이정) 등 11종이 최우수도서로 선정됐다.
문체부는 총 26억 원을 투입하고 선정된 도서 1종당 800만 원(최우수도서 1,200만 원) 규모로 총 10만 2천여 권의 도서를 구입해 공공도서관, 병영도서관 및 전문도서관, 교정시설 등 총 1천여 곳에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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