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전 세계 바이어들 단숨에 매료

김경희

| 2013-06-25 11:08:59

전 세계 최대 패션 전시회 ‘피티 우오모(Pitti Uomo)’ 참가 피티 우오모(Pitti Uomo) 행사 사진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피티 우오모(Pitti Uomo)’에 한국 브랜드 5개를 선정해 참가를 지원했다.

전 세계 남성복 수주회 중 가장 빨리 개최돼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피티 우오모에는 그라픽 플라스틱(안경), 바스통(남성복), 웨스티지(남성복), 인스탄톨로지(남성복) 등이 참가했다.

피티 우오모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매년 2회 개최되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남성복 전문 수주회로서 1972년 시작돼 올해 84회를 맞이하는 매우 역사가 깊은 행사다.

전 세계 패션 바이어 중 유명인사인 미국 최고급 백화점 니만 마커스(Neiman Marcus)의 남성복 총괄 엠디(MD)인 닉 우스터(Nick Wooster)는 ‘인스탄톨로지’와 ‘웨스티지’ 부스에 방문해 디자이너와 함께 사진을 촬영해 한국 브랜드들은 이탈리아 현지 브랜드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그는 ‘인스탄톨로지’ 부스에서 본인의 옷을 직접 주문하는 등 한국의 신인 디자이너 브랜드에 매우 깊은 관심을 보였다.

피티 우오모 행사 이후 22일 밀라노 발리오니 호텔에서 개최된 바이어 초청 프레젠테이션 행사에는 ‘10 코르소 코모(10 Corso Como)’, ‘라 리나셴테(La Rinascente) 백화점’, ‘비피(Biffi)’ 등 이태리 최고급 편집매장과 백화점 바이어들이 참석해 적극적인 구애를 받았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 패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에서 직접 나선 ‘신진 디자이너 판로 개척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며 “이번 결과가 국내 신진 디자이너들의 활발한 세계 진출을 위한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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