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개나무 꿀, 소득증대 효자품목에 합류
이윤경
| 2013-06-24 10:42:18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세계적인 브랜드 ‘마누카’꿀은 뉴질랜드의 대표 수출품 중 하나로 살균 효과와 항산화활성을 자랑한다. 그런데 최근 국내에서 생산되는 꿀이 마누카꿀보다 우수한 항산화활성효과를 지닌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기능성 특용수종 헛개나무 ‘풍성 1∼3호’의 벌꿀이 항산화활성과 미백, 요산생성억제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종 식·의약품 소재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지난 21일 전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1996년부터 2010년까지 헛개나무 품종육성 연구를 진행해 과병 생산량이 일반 헛개나무보다 3배 이상 많은 다수확 신품종 ‘풍성 1~3호’를 개발했다. 이 헛개나무의 화밀분비량은 주요 밀원수종인 아까시나무와 비교했을 때 꽃 1개 당 각각 4.15㎕, 2.2㎕로 2배 이상 많으며 생산된 꿀은 미네랄이 풍부하고 다양한 약리활성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요즘은 기후변화로 아까시나무가 쇠퇴하면서 벌꿀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헛개나무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헛개나무의 개화시기는 아까시나무꽃이 진 이후인 6월 중순∼7월 중순이어서 벌들의 채밀기간이 늘어난다.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자원연구과 송정호 박사는 “헛개나무는 꿀 생산뿐 아니라 과병 수확이 가능해 재배농가의 소득 다원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브랜드 벌꿀생산이 가능하도록 순도관리 등 헛개나무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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