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없는 건강사회·가정·교육 열어가

박미라

| 2013-05-31 09:19:51

한국약물예방교육개발원 장후용 원장

【한국약물예방교육개발원 장후용 원장】 최근 청소년들의 약물남용이 점차 저연령화되고 약물의 종류도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다. 술, 담배, 본드, 부탄가스 등 유해약물에 중독된 청소년들이 현실 판단력과 자제력을 상실하여 난폭한 공격행위와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상황이 속출함에 따라 ‘청소년들의 약물중독 해결’을 위한 실질적 예방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약물예방교육개발원(www.kidpe.or.kr) 장후용 원장은 청소년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한 ‘부모역할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하며 청소년 약물중독의 근원적 대책마련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부모역할교육 프로그램은 양육의 일차적 책임과 의무를 맡고 있는 부모를 바로 세우며,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정립하여 행복한 가정 속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청소년들의 술, 담배를 비롯한 기타약물 사용의 실태와 각각의 약물 부작용과 폐해를 정확히 인지하는데서 부모역할교육은 시작된다. 그리고 청소년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교육을 진행하면서 부모와 자식 간의 올바른 관계형성을 도모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장 원장은 “‘문제 부모는 있어도 문제 아이는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문제는 가정으로부터 발생되기 때문에 가정에서의 부모 역할이 중요하다”며 “청소년의 약물중독은 2차 탈선을 유도하고 학교·가정폭력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어 가정 속 예방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알렸다.

부모와 자녀들이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라이프 스킬 교육’이 호평을 받는 이유도 가정환경을 점검하고 부모의 영향력을 통해 자녀의 가치관을 긍정적 변화로 이끄는 기술습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부모역할교육 프로그램은 가정에서 부부간, 자녀간의 바람직한 의사소통과 발전적 대화법을 전수하며 가정의 유대관계 형성을 돕고 ‘사랑과 관심’ 속에서 청소년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올바른 길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효과적인 의사소통기법을 익힌 ‘학부모 약물예방상담지도사’를 육성하여 청소년 약물 오·남용의 피해를 예방하며, 지역사회에 중요한 전문자원활동가그룹으로 활약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장 원장은 각 지역에 한국약물예방교육개발원 지부를 설립, 역량있는 지부장들의 체계화 된 관리를 통해 전문자원그룹으로 활동할 약물예방상담지도사를 양성하고 있으며 점점 그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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