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5개 산촌생태마을조성 사업 주민소득 높여
김준
| 2013-05-27 10:59:12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양양군은 산촌생태마을 조성사업이 관내 산촌지역의 환경개선은 물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간 균형개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총 105억 원을 투입해 서면과 현북면 7개 마을을 산촌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면 공수전리와 서림리, 현북면 어성전 2리, 대치리, 원일전리 등 5개 마을은 이미 조성사업이 완료됐다. 서면 송천리는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시공사와의 재계약 문제로 준공기한이 늦춰진 서면 황이리는 2014년 초에 완료될 예정이다.
군은 기존에 조성된 5개 마을의 경우 산림체험관(휴양관)과 버섯재배사, 가공작업장(버섯, 너비아니, 산채 등), 산채재배단지 조성 등을 통해 대체로 년 2000~3000만 원의 순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이 많은 마을의 경우에는 순수익이 6천 500백만 원에 이르러 마을의 주요 소득원으로 확실하게 정착돼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들 사업을 통해 기존 마을사업과 연계하거나 대부분 마을이 사업규모가 큰 권역단위사업 등으로 사업을 이어가면서 산촌마을 발전을 위한 시너지효과를 발생시키고 지역의 균형개발과 개발의 거점으로써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송천, 황이 2개 마을에 대해서도 체험관과 재배사, 가공시설 등 소득기반을 위한 사업을 중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양군청 산림농지과 이상길 산림경영담당은 "각종 마을사업들이 특성화된 테마로 기반과 역량이 어느 정도 갖춰져야 선정으로 이어진다"며 "사업이후의 운영도 성공할 수 있는 만큼, 마을 스스로가 작은 사업부터 착실히 도전해 나가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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