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봄철 맞아 관내 13개 저수지 일제안전점검

김준

| 2013-04-16 10:09:32

관내 저수지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 실시해 실태 점검 양구군청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양구군은 관내에서 가장 큰 월운저수지 등 13개소의 저수지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양구군에는 양구읍 공리 윗말저수지, 학조리의 샘골, 한세골, 오리개저수지, 이리 이리저수지, 정림리 너분동과 관암골저수지, 남면 구암리 용두암저수지, 대월리 윤오골저수지, 해안면 오유저수지, 만대리 만대저수지, 동면 월운리 월운저수지 등 13개의 저수지가 있다.

군은 위험저수지로 지정된 샘골저수지(65년축조 C등급), 너분동저수지(45년축조 D등급), 관암골저수지(68년축조 C등급), 용두암저수지(71년축조 D등급), 오유저수지(78년축조 C등급)는 정기적으로 안전진단검사를 실시해 위험부문에 대해 보수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양구읍 학조리의 한세골과 오리개저수지는 농지감소로 관개면적이 줄고, 농민 개인들이 관정 등을 이용하고 있어 저수지로서의 기능을 상실해 저수량이 없어 말라버린 상태이다.

군 관내 유효저수량 10만 톤 이상의 저수지는 오유저수지 11만3000톤, 독골저수지 17만9500톤, 만대저수지 98만9500촌, 월운저수지 117만1000톤으로 비교적 규모가 크다. 나머지 9개 저수지는 저수량이 만 톤 미만으로의 소형저수지다. 관리주체는 비교적 규모가 큰 월운, 만대저수지는 농어촌공사에서, 나머지 규모가 작은 11개 저수지는 양구군에서 관리하고 있다.

양구군청 건설방재과 전호철 기반정비조성담당은 “경주시 안강읍 산대저수지 붕괴를 계기로 관내 저수지를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해 실태를 점검하고 안정성이 확보되도록 보수와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며 “규모가 크고 비교적 축조기간이 오래된 월운저수지와 위험저수지로 분류된 저수지를 집중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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