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세종학당으로...
장수진
| 2013-04-15 10:52:10
SBS, 전 세계 세종학당에 뿌리 깊은 나무 DVD 기증
문화체육관광부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해외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은 무슨 이유로 한국어를 공부하는 것일까? 문화체육관광부가 세종학당 수강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 대중 문화에 대한 관심’이 34.3%로 가장 높게 나왔고, ‘한국 및 한국어에 대한 호기심’이 28.1%로 높게 나왔다. 이처럼 한국어를 배우는 수강생 대부분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고 드라마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에 대한 요구도 매우 높다고 한다.
SBS는 한국을 사랑하는 세종학당 수강생들을 위해 한국 드라마로 한국어를 배우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약 5천만 원 상당의 ‘뿌리 깊은 나무’ 400묶음(세트)을 전 세계 44개국 90개소에 지원했다.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으로 제 31회 세종문화상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특히 ‘뿌리 깊은 나무’에서 열연한 배우 장혁과 신세경은 작년 한글 주간에 ‘한글 홍보대사’로 위촉돼 한글과 한국어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보여주었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번 한국문화를 담은 방송 자료 보급을 통해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보다 심화된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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