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주)토니모리, 성범죄 예방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박미라
| 2013-04-11 11:34:46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과 아동의 안전을 위협하는 성범죄 예방을 위해 여성가족부와 (주)토니모리(이하 ‘토니모리’)가 힘을 합친다. 여성부와 토니모리는 12일 성범죄 예방 공동캠페인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성폭력과 성희롱 등 여성의 권익과 안전에 대한 정책을 책임지는 여성부와 10~20대를 주 고객층으로 하는 토니모리가 성범죄 예방을 위해서 민과 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에 뜻을 같이 해 마련됐다.
여성부와 토니모리는 이를 시작으로 올 한 해 동안 성범죄 예방을 위한 각종 활동을 함께 펼친다. 먼저, 토니모리는 올해 판매되는 호신용 립밤 등 자사제품의 판매 수익 일부를 ‘성폭력 추방 주간(11월 25일~12월 1일)’ 중 기부하고, 여성부는 이 기부금이 아동․청소년 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 첫 단계로 상반기 중 네이버의 기부포털인 ‘해피빈’을 통해 일정수량의 토니모리 제품을 판매하고, 그 판매수익금을 전액 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또한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성범죄 예방에 대한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여성부에서 제작한 성범죄 예방을 위한 수칙, 포스터, 홍보물 등을 전국 420여개 토니모리 매장을 통해 시민들에게 배포한다.
여성부 조윤선 장관은 “성범죄의 근본적 예방을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왜곡된 성인식과 인권 의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기업과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가 중요한데 이번 업무협약은 그 첫 단추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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