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미군 캠프페이지 조종사 숙소 시립어린이집 재활용
김준
| 2013-04-09 10:22:20
“공립보육시설 수요 충족 위해 꼭 필요해”
춘천시청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춘천시가 관내 미군 캠프페이지였던 조종사 숙소를 시립어린이집으로 활용한다. 조종사 숙소를 3백 명 수용의 시립 보육시설로 리모델링하기 위해 공사비 19억 원을 올 제1회 추경에 편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시설은 지난 2002년 신축된 지상 3층 콘크리트 건물로 지난 해 국방부로부터 무상양여 받아 시 소유가 됐다. 건물 상태가 좋아 시민 이용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이 모색됐다. 시는 공립 보육시설 확대와 근화어린이집 대체시설 마련, 캠프페이지 공원조성 부지 내 시민이용 시설 확보 등의 필요성에 따라 보육시설 활용 계획을 마련했다.
춘천시립어린이집 운영 상황은 도내 18개 시·군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 중 최하위 수준으로 공·사립 279개의 어린이집 중 공립(시립) 어린이집은 7개로 2.5%에로 17번째로 낮다. 지난 2001년 애니와투니(약사동)어린이집을 마지막으로 13년째 추가 개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춘천시청 여성가족과 보육1 원옥연 담당은 “소양재정비사업, 팀스피리트훈련장 군인아파트 신축 등으로 어린이집 수요가 크게 늘 것에 대비해 접근성이 좋은 중심지역에 어린이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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