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 ‘대기정책 모델링 지원시스템’ 개선

김희연

| 2013-04-04 10:14:27

대기개선정책의 투명성과 신뢰성 문제 상당 부분 해소 CAPMOS 홈페이지 메인 화면

시사투데이 김희연 기자]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국가 대기정책의 수립과 평가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대기질 모델링 정보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대기정책 모델링 지원시스템(Clean Air Policy Modeling System, 이하 CAPMOS)을 확대 개편해 1일 서비스를 개시했다.

대기정책 모델링은 대기오염물질의 배출․반응․확산을 고려해 기상, 배출량 자료 등을 입력하고 대기오염도와 침적량을 예측하는 연구기법으로 대기오염물질 저감정책 수립, 정책시행 효과 분석, 배출원 기여도 평가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CAPMOS는 대기정책의 수립과 평가에 필수적인 대기질 모델링의 가이드라인과 표준자료를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2012년 4월 처음 구축됐고 1년 간 정보 보강과 재정비를 거쳤다. 대기질 모델링 가이드라인, 기상, 배출량, 대기질 4개 부문에 걸쳐 총 50여개 이상의 자료를 오랜 기간 축적된 연구결과를 토대로 전문가의 검증을 거쳐 제공한다.

특히 이번에 개선된 CAPMOS는 기존의 단순한 정보 제공 방식을 벗어난 ‘공유마당’ 게시판이 신설돼 전문가와 일반 사용자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다. 이 게시판은 궁금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기질 모델링의 문제점을 제시하면 개선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통로가 돼줄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대기질 모델링에 쓰이는 기초 입력 자료를 CAPMOS를 통해 공개함으로써 그간 국회, 감사원, 비정부기구(NGO) 등에서 제기됐던 대기개선정책의 투명성과 신뢰성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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