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 개선 박차…청양발전의 원동력 확보
정미라
| 2013-04-04 10:06:50
【청양군청 이석화 군수】도시의 교육혜택을 받기 위해 주거지를 이전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지방인구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교육의 경쟁력이 곧 지역의 경쟁력’이라 말하는 청양군청 이석화 군수는 인구감소의 문제를 직시하고 교육환경 개선에 팔을 걷어붙였다.
최근 청양군은 교육여건 개선을 통해 우수인재를 육성하면서 ‘공부하기 좋은 고장’의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데, 그 핵심인 교육지원 정책과 200억원 장학기금 조성운동에 관심이 쏠린다.
고등학교 2개교, 중학교 7개교, 초등학교 12개교 등 총 21개의 학교가 들어서 있는 청양군은 그동안 낙후된 교육환경으로 인해 인구가 감소하는 고통을 인내해야 했다.
더 이상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인한 인구감소를 두고 볼 수 없던 군은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대한 교육경비지원을 확대하고 그 안에서 공부하는 2,946명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혜택을 부여하고 나섰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 16억8천만원을 지원하던 교육경비를 2012년에 23억원으로 증액 지원했으며, 올해에도 총 23억96백만원을 편성·지원하며 교육여건 개선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 2011년부터 청양고와 정산고에 각각 연 1억5천만원씩 총 3억원을 지원하여 지역의 특성을 살린 명문고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방과 후 특기와 적성을 살리거나 원어민 교사를 지원하는 등 상대적으로 빈약한 교육여건 개선에 힘썼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과 중학생에 대한 무상급식과 초등학생 학습준비물 제공, 지역사회 토요프로그램 운영 등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예산을 지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 결과, 지난해 청양고에서는 2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으며, 정산고에서도 고려대 1명, 연세대 2명 등 명문대 합격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장학기금 200억원 조성을 위해 2011년 설립된 ‘청양사랑인재육성재단’에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뜻을 모으며, 총 97억4천여만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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