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 지리산 반달가슴곰 2마리, 재출산에 성공
이해옥
| 2013-03-25 10:57:05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 2마리가 각각 새끼 1마리씩을 출산한 것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3월 초 새끼곰 1마리를 육안으로 확인했으며, 나머지 1마리는 현장 접근이 곤란한 상태로 새끼 울음소리만 확인했다. 확인된 새끼곰은 태어난 지 10주 정도된 50cm, 5kg의 수컷이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새끼를 출산한 어미곰들은 각각 다른 수컷들과 교미기 동안 함께 활동했던 것으로 관찰됐고, 이후 바위굴에서 동면하던 중 올해 1월께 출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어린 새끼곰은 일정기간 동안 어미곰과 함께 생활하게 되는데, 앞으로 생후 14~18개월까지 어미와 함께 살다가 이후 따로 독립해 생활할 전망이다. 이번 반달가슴곰들의 출산은 지난해 1월 또다른 반달가슴곰에 이은 2번째 재(再)출산 성공사례로 지리산 반달곰들이 안정적으로 번식을 하며 자연에 잘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은 지난해 1월 새끼를 재출산한 반달가슴곰 중 1마리가 새끼와 함께 동면 중 기력을 회복하지 못해 폐사한 것을 지난 14일 발신기 교체 과정에서 발견했다. 폐사한 반달가슴곰은 이번에 출산한 곰과는 다른 개체다. 부검 결과, 폐사한 곰은 부검 당시 체중이 75kg로 동면 전 정상체중인 130~140kg이나 동면 후 정상체중인 약 100kg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새끼곰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다.
부검을 실시한 정동혁 수의사는 “직접적인 사인은 폐렴에 의한 호흡곤란이다. 지방층이 거의 없는 신체 상태로 볼 때 여름, 가을철 새끼 양육으로 인해 어미가 충분한 영양분을 섭식하지 못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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