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신생아 집중치료실 확충 지원

정영희

| 2013-03-15 08:38:18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사업기관 6개소 신규 선정 보건복지부

시사투데이 정영희 기자] 보건복지부는 올해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로 아주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현대여성아동병원 등 5개 지역 6개 의료기관을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은 미숙아와 심장이상 등 선천성 질환을 가진 고위험 신생아를 집중치료 할 수 있는 신생아용 중환자실이다. 고령 임산부, 다태아 증가 등으로 재태기간 37주미만의 미숙아와 2.5kg미만 저체중출생아 출산율이 높아지면서 신생아 집중치료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높은 운영비용 등으로 신생아 집중치료실 병상 수는 수요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고 지역별 격차도 큰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지부는 2008년부터 신생아 집중치료 병상이 부족한 지역에서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운영 중인 대학병원에 병원 당 10병상을 추가 확충하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설치․운영’ 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기관 중 순천향대학교부속부천병원과 현대여성아동병원은 5병상씩, 그 외에는 10병상 확충에 필요한 시설․장비 관련 예산 15억 원을 각각 지원받고 미숙아 등 고위험 신생아 집중치료를 위한 광역단위 지역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신생아 1,000명당 약 4.2병상이 필요하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전국 신생아 집중치료 병상은 1,444병상. 이 병상수가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미숙아 출생률 증가추세를 고려할 때 약 500~800병상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까지 정부 지원으로 18개 기관에 신생아집중치료실 180병상이 확충됐고 올해 6개 기관 50병상이 추가 확충 예정임에 따라 신생아집중치료 병상의 지역별 불균형 해소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