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99.7%에서 주5일수업제 전면시행
김희연
| 2013-03-08 10:38:47
시사투데이 김희연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주5일 수업제 전면 자율 시행 두 번째 해인 올해 1만 1,385개교(99.7%)의 초·중·고교에서 주5일수업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주5일 수업제가 현장에 착근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토요프로그램 운영을 활성화하고 교육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학교에서는 토요돌봄교실, 토요방과후학교, 토요스포츠데이, 토요문화예술활동 등 전국적으로 총 9만여 개의 토요프로그램을 마련해 약 30%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체험활동과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위해 대학생 교육기부와 기업의 교육기부를 확대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교육취약계층 학생이 토요프로그램에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토요방과후학교에서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내실화하면서 수요를 바탕으로 영어, 수학 등 교과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건전한 토요 문화조성을 위해 지역사회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제공된다. 문화부의 '꿈다락 토요 문화학교', 복지부의 '지역아동센터', 국토해양부의 '수상레저 스포츠 체험', 국방부의 '나라사랑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밖에도 중앙부처가 지원하는 박물관, 도서관, 국악원, 사료관 등에서도 다양한 토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주5일 수업제를 시행한 결과,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 해소와 창의성․인성 함양 등 건전한 주말 여가 문화 정착에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학교와 지역사회의 토요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매월 증가함으로써 앞으로도 학생들이 주중에 하기 어려운 스포츠, 문화예술, 체험활동 등 창의성과 인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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