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 한미 연합사 방문…"강력한 한미동맹으로 북한 도발 악순환 고리 끊어야"
윤용
| 2013-02-22 22:36:10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2일 "북한이 도발을 하고 있는데 무모한 도발에는 단호한 응징이 이뤄져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강력한 한미동맹으로 완벽한 대북억제태세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한미연합군사령부를 방문해 "북한의 핵실험으로 안보에 우리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핵 개발과 대남 도발을 거듭하고 있는데 저와 대한민국은 북한의 핵보유를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 정부가 추구하는 모든 일의 기본은 튼튼한 안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고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박 당선인은 "올해 한미동맹 60주년을 맞는 해"라며 "(한미연합사) 서먼 사령관님은 이라크전에도 참전하셨고,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셔서 한미동맹은 물론이고 대북억제태세도 강화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은 6·25 전쟁 당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함께 피를 흘린 혈맹"이라며 "새 정부는 한미동맹을 미래지향적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방명록에는 '미래지향적인 한미동맹, 평화롭고 번영하는 한반도'라는 글을 남겼다.
이날 박 당선인의 한미연합사 방문에는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내정자,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가 동행했다.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 사령관, 권오성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잔-마르크 후아스 주한미군 부사령관, 성김 주한 미대사가 박 당선인을 영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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