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48일간 업무활동 마무리

윤용

| 2013-02-22 21:57:26

박근혜 당선인 "어느 인수위보다 조용하고 헌신적" 인수위 해단식에서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과 악수하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사진=연합뉴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48일 간의 정권 인수 업무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인수위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별관 대회의실에서 박 당선인을 비롯한 인수위원·전문위원·실무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열였다.

박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역대 어느 인수위보다 조용하게, 그리고 헌신적으로 일해주신 덕분에 앞으로 새 정부가 정책을 만들어 가는데 기반 구축을 잘 다져놓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정과제보고서를 박 당선인에게 건넸다.박 당선인은"전달해 주신 새 정부 국정과제 보고서는 여러분들의 노력이 담긴 새 정부의 정책 기조"라며 "이 과제들을 기반으로 새 정부의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새 정부 출범을 준비하기 위해 50일을 함께 보낸 여러분이야말로 국가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5년 뒤 국민들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지고 행복해져서 성공한 정부로 국민들로부터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인수위 총괄간사를 맡아온 유민봉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는 박 당선인에게 인수위 활동 결과를 보고했다. 유 간사는 "부처별 업무보고와 현장 방문을 통한 정책 토론회 등을 통해 현 정부의 주요 정책과 사업 현황을 파악하고 평가했다"며 미래창조과학부·해양수산부의 신설, 경제부총리제 도입 등 정부조직 개편안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유 간사는 "역대 인수위 중 처음으로 대선 공약 이행 계획을 수립했다"며 "326개 공약에 대한 923개 세부 이행계획을 수립했고 연도별 입법추진 계획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목소리를 국정운영에 최대한 반영한다면 새로운 미래와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48일 간의 숨가빴던 여정이 오늘로 마무리 되지만 여기 계신 여러분은 박근혜 정부의 행복전도사가 되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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